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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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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영국 독후감대회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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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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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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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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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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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2회 영국 청소년 독후감대회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독후감 대회는 『충효예』 책을 주제로 하였고,
중등부와 고등부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수상작 본문 중 일부를 발췌해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영국 중등부 수상작
중등부 1등.
로지 조인스, 13세
‘효’ 는 부모님께 자식으로서 우리가 받은 것, 우리가 배운 것에 대한 감사하는 자세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충’은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심을 가진다는 것으로 지위와 재산에 관계 없이 모든 이를, 나라의 모든 곳을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예’는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가지는 것이죠.
서로와 나라에 대한 높은 공경심을 바탕으로 이 도덕적 기준을 따른다면 평화로운 삶을 계속 누릴 수 있다고 한국인들은 믿습니다.
우리 영국도 일련의 가치관를 갖고 있고 학생들에게 그것을 가르치지만 한국에서처럼 그 정신이 일상에서도 지켜질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충효예는 우리 삶에 대부분 적용될 수 있는 가치로서, 공경심과 고귀한 삶에 대한 것입니다.
자원봉사로 시간을 내주는 팀 코치에 감사하며 존경심을 가지는 것도 넓은 의미의 효이며, 제게 지도와 도움을 주시는 부모님께 효 정신으로 존경해야 합니다.
‘충’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우리 영국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가치입니다.
만일 우리가 충효예 가치관을 갖고 살아 간다면 다른 문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이러한 충효예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단 하루만이라도 어렵지만 억지로라도 실천을 시작한다면, 앞으로 더 길게 실천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중등부 2등.
아이작 킴, 13세
충효예는 한국 역사에서, 대단히 놀라운 헌신, 충성, 공경과 자비를 실천 한 분들을 기리는 책입니다.
‘효’는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개념으로서, 짧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 삶에 더 많이 적용시켜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충’은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지만 또한 이타심의 다른 형태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국의 국민, 문화, 그리고 나라의 이익을 자신의 삶보다 더 우선하면서 남들을 자기 자신보다 더 고귀하게 생각하는 정신입니다.
‘우애’는 형제, 자매간의 사랑 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을 마치 자신의 가족처럼 대하라는 은유적 가르침으로 느껴졌습니다.
‘예’의 이야기들은 평생을 겸손함, 책임감, 그리고 자비심으로서 남을 위해 실천한 고귀한 삶의 방식으로서 진정한 삶의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탐욕과 욕심에 휩쓸리기 쉬운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개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이야기 중에 특히 “의좋은 형제”이야기가 남습니다. 남동생과 어떨 때는 사이 좋게 지내지 못했는데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지난 달 동안 동생을 더 존중하고 용서 하려하니 훨씬 더 생활이 행복해졌습니다.
타인에게 베푸는 후하고 넉넉한 마음의 이야기들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남을 도우려는 진실한 마음, 겸손함과 선행은 놀랍고도 감동적이며 아름다운 이야기일 뿐 아니라 깨침을 줍니다.
이 책을 읽은 후 헌신과 겸손, 관대한 마음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저를 도와주시는 제 주변의 분들에게 감사함을 깨달았으며 제 행동을 좀더 충효예의 가르침에 가까이 따르도록 바꾸고 있습니다.
중등부 3등.
이비 스웨인, 10세
'가난한 선비와 재상의 딸’이야기를 읽으며, 이 가난한 선비가 어머니를 위해 음식을 싸가는 모습에 제가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한달에 10파운드(16,300원정도) 용돈을 받습니다. 그것으로 제가 원하는 옷도 사고 액세서리도 삽니다. 그러나 저희 부모님들은 원하는게 있으셔도, 저희를 키우시고 세금을 내야해서 살 수 없습니다. 앞으로 저는 제 용돈을 다 쓰지않고 부모님을 위해 어머니가 기뻐하시게 꽃을 사거나 아버지의 새 양말 등을 사드리겠습니다.
뙤약볕 아래 글 읽는 소년 이야기를 읽으며, 제 뒷바라지를 위해 일을 많이 하시는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해 주시는 것을 당연하게 받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그 소년처럼 부모님께 감사하면서, 집안일을 돕고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출근과 등교로 모두가 바쁠 때 동생들 옷 입히고, 등교 준비를 돕겠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어기지 않고 서울 구경을 가지않은 선비처럼 어머니가 초콜릿과 과자를 먹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시면 몰래 먹지않고 어머니의 말씀을 잘 따르겠습니다.
제사 음식을 모자란 부인이 달라고 한다고 주어서 주변에서 야단을 맞았지만 옳은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강행한 김집 선생이야기를 읽고 나니 항상 옳은 일을 해야한다는 결심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학교에서 모든 친구들이 누군가를 왕따 시키면 설사 그 친구들이 나중에 저에 대해 나쁜 말을 하더라도 저는 그들을 말리겠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거위를 살린 윤회선생처럼 옳은 일을 위해 나서겠습니다.
충효예 이야기는 인생을 올바르게 살도록, 제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도록 가르쳐줍니다. 살면서 모든 것을 다 올바르게 할 수는 없겠지만 충효예에서 배운 교훈과 가치를 제 마음에 늘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영국 고등부 수상작
고등부 1등.
무스타파 술래만, 15세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은, 5천년 역사 동안 단 한 번도 외국을 침략 한적이 없는 한국인들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인류애 이며, 이는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준 분에 대한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충효예를 읽으며 무슬림으로서 저는 ‘효’사상에 가장 공감되었습니다. 서울 구경을 너무 가고 싶었지만 몇 년 동안 자신의 마음을 누르고 고향에 계신 아버지 말씀을 지킨 선비의 이야기에서, 부모님께서 옆에 안 계셔도 그 말씀을 지키고 따라야 한다는 ‘효’의 새로운 관점을 배웠습니다. 이후, 그는 재상이 되었는데 부모님 말씀을 공경하고 따르는 것이 한 인간을 얼마나 더 큰 사람으로 성장시키는지 보여줍니다.
연로한 어머니를 놀러가자고 속여서 물에 빠뜨려 죽이려 한 아들. 그러나 물에 뛰어들려는 자신을 아들이 말렸다고 오히려 덮어주는 어머니 이야기는 짧지만 매우 강력한 울림을 주었고, 부모님들이 약해지셨을 때 부담으로 여기지 않고 돌봐드려야 한다는 또 다른 ‘효’의 개념을 깨달았습니다.
자식들이 부모님을 공경하고 잘 모시면 그들의 자손들도 부모를 잘 돌보게 되니 선순환되는 성공적인 사회가 될 것입니다.
효는 다른 두 가치 ‘충’과 ‘예’의 바탕이 됩니다. ‘모국: 어머니의 나라’ 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가 자식을 돌보듯 국민을 돌보는 나라에 대한 충성은 효에 뿌리를 두고있고, 부모님을 대하듯 다른 사람을 공경하는 것이 '예’ 입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효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배워야 합니다. 소통의 매체는 달라졌지만 메시지의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고등부 2등.
알리샤 마무드, 14세
충효예 책은 공경심과 충심을 간결하면서도 진실하게 일깨워 주었습니다.
특히 심청전을 읽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고 신성한 헌신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조건 없는 그러한 애정은 오늘날 쉽게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심청이 아버지에게 보였던 엄청난 정성과 헌신은 저는 못할 것입니다. 또한 심씨와 곽씨 부인의 깊은 존중과 애정도 특별했습니다.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할 수 없던 남편을, 장애라는 고정 관념 없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존중하는 곽씨 부인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현대에도 여전히 성 차별이 존재하는데, 딸은 살림 밑천이라며 성별과 관계없이 아기를 존중한 그 모습 또한 존경스러웠습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부모의 봉양을 자식의 도리로 여기고 실천한 심청, 오로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녀의 이타심, 경건한 결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심청의 고귀한 효심에 비할 데 없는 존경심을 느꼈으며, 부모님을 잘 받들라는 코란(저는 무슬림입니다)의 가르침을 더욱 진지하게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고등부 3등.
폴리나 킴, 17세
충효예 책은 모든 사람이 읽어야합니다.
나라사랑, 부모님 공경, 부와 명예보다 옳고 바른 삶을 사는 지혜의 이야기들은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가치는 영원하며, 여전히 우리의 삶에 필요합니다. 선거로 정치인을 뽑는 현대에 사뭇 국수주의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충’은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인류애이자 자비심입니다. 세속오계에서 강조하는 충심, 효심, 신의, 흔들림 없는 용기 그리고 생명 존중의 신중함은 오늘날 삶에서도 적용될 수 있으며 반드시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효’는 부모님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인내와 자비를 강조하는 ‘예’는 우리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충효예 속의 많은 선량한 인물들은 상대가 사람이건 짐승이건 베풀며 겸손하게 살아갑니다. 흉년 때, 모아둔 곡식을 나눠줘서 수백만 명을 구한 제주의 만덕. 제비를 돌본 흥부의 교훈을 통해 순간적 만족 추구가 아니라, 힘들더라도 인내하며 선행하는 것을 배웁니다. 자선 단체 후원, 적어도 하루 한번 남을 위해 친절한 행동하기, 신중한 소비를 통한 자연과 환경 보호하기 등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예’는 또한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욕심 내는 것을 멈추고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 지는 길을 찾도록 해줍니다.
이처럼, 결코 구시대적이지 않은 충,효,예의 가치는 생활 속 실천을 통해 더 행복한 개인의 삶을 영위하게 해주며, 공익을 위하는 배려심 깊은 세계시민으로 성장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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