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토요일 오후 미국 메사추세츠주 우즈홀시에 있는 공공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케이프코드'라는 휴양지로 유명한 지역의 제일 밑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케이프코드는 거의 백인들만 사는 지역으로, 전형적인 잘 사는 백인들이 여름에 가족들과 함께 놀러오는 유명한 휴양지입니다.
토요일 오후 4시에 온라인으로 행사를 시작했는데, 총 22곳이 화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몇군데는 단체로 있었고, 연세가 있는 부부가 함께 하는 곳도 있고, 한 곳은 성인 4명과 한 어린 여자아이가 같이 앉아서 수업 동안 엄지척을 해주었습니다.
젊은 성인부터 연세 있으신 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참석했고, 다들 점잖아 보이는 분들이었습니다. 항상 메사추세츠주에서 행사를 할때마다 느끼지만, 역시 메사추세츠주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 가장 고등교육을 받은 분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그런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메사추세츠주는 하버드대학 등으로 유명한 도시 보스턴 등이 속한 주 입니다)
수업을 시작하며 단체 소개, 행사 횟수, 에세이대회를 설명드리고 청계천 등 모습을 보여드렸고,
홍익인간 사상과 전쟁 후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70년이 지나 세계에서 8번째로 힘이 있는 나라가 되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을 보여드리겠다고 하고 '코리아 투데이'영상을 보여드렸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보시는 분들이 너무 진지하게 보셨고, 또 중간중간 영상 내용에 따라서 얼굴들이 변하기도 하고 엄숙해 지기도 하고, 또 환하게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역시 IMF때 금모으기 운동한 것과 현대 조선이 어떻게 시작했는지를 설명하는 때는 모두가 놀라면서도 엄숙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마지막 코멘트를 하고 질문이나 아니면 오늘 영상이나 수업을 통해 느낀 생각을 같이 공유할 분이 있냐고 물으니 수잔이라는 분이 말을 하고 싶어 하셔서 수잔이라고 이름을 부르자 이 분이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벌써 울고 계셨습니다.
우는 목소리로 "난 정말 몰랐다, 한국이 이런 역사를 가졌다는것을.... 오늘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었고 너무나 감사하다" 라고 계속 울먹이시면서 말씀을 하는데 그만 같이 울어버렸습니다. 수잔에게 생각을 같이 나눠줘서 고맙다라고 말을 하고 나니 또 다른 한 여자분(폴라)이 손을 들어 말하길, 어메이징(굉장히 놀라운) 스토리라고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수업이었다고 하며 한국말로 "고맙습니다" 라고 했는데, 한국어는 이 단어밖에 모른다고 하셔서 같이 한국어로 고맙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니, 나머지 여러분들도 땡큐라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어떤 한국분이 또 감사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을 드리면서 끝이 났습니다.
도서관 담당자분이 오늘 몰랐던 한국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배웠고 아주 훌륭한 수업에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에 챗방으로 들어온 리뷰들입니다
Sharon to Everyone
Thank you so much for a wonderful presentation!
샤론- 훌륭한 프리젠테이션에 아주 감사합니다
Nancy Stafford to Everyone
I really appreciated this opportunity to learn about history of Korea.
낸시-한국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이 기회에 정말 감사했습니다.